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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드업 축구? 사람들이 오해하는 축구 전술

생활 밀착형 곰탱이 2022. 6. 8.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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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드업이란 사전적 의미로 천천히 쌓아 나간다는 의미입니다. 축구에서는 우리 진형에서부터 쌓아 나간다는 의미로 해석되기도 하는데 이러한 해석으로 많은 오해를 받고 있습니다.

빌드업 축구라고 하면 우리 진형에서 공을 돌리며 수비적인 축구를 하는 것으로 오해를 하고 있습니다.

빌드업이란 골을 넣어야 이기는 축구에서 골을 넣기 위해 필요한 전술입니다. 강팀이나 약팀을 상대할 때, 역습 상황, 턴오버 등 각 상황에 맞게 골을 넣기 위해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빌드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대팀의 성향과 우리팀의 전술에 따라 빌드업의 종류도 달라지게 되는데 어떤 종류가 있는지 초보적인 관점에서 알아봅시다.

 

축구-전술-몸싸움
출처:픽사베이

1. 강팀을 상대할 때

  • 강팀을 상대할 때는 역습을 위한 빌드업을 준비합니다.
  • 턴오버나 상대편 실책이 발생하면, 준비한 빌드업 대로 진행되어야 하지만 많은 실수와 부정확한 패스 판단으로 기회를 많이 날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 전방 압박을 강하게 하는 팀은 맨시티가 대표적인 팀이지만 가장 큰 약점으로 역습과 빠른 선수에게 뒷 공간을 내줄 여지가 많아 패배의 원인이 됩니다. 이러한 전술에 강한 손흥민 선수가 특히 맨시티 전에서 강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6월에 열린 브라질과 친선경기에서는 강팀을 상대하기 위한 전술보다는 평소 해오던 전술을 계속 고수하다 크게 한방 맞았습니다.
  • 전방 압박이 심한 강팀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역습에 특화된 빠른 선수들을 이용하여 롱패스나 침투 패스를 위한 빌드업을 해야 하지만 역습에 특화된 손흥민을 사용해보지 못했습니다.
  • 손흥민 선수에게 공을 뿌려줄 만한 선수가 없어, 라인을 깨고 움직임을 보여도 패스가 들어오지 않는 것을 현장에서는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 약팀을 상대할 때

  • 우리가 강팀일 때는 수비적으로 하는 상대방에 따라 몇 가지 빌드업이 있습니다.
  • 지금처럼 후방에서 공을 돌리며 상대방을 끌어올린 다음 치고 들어가는 빌드업 전술이 있습니다.
  • 브라질(대부분 강팀이 사용함)과 같이 처음부터 전방 압박을 강하게 가해 실책을 유도해서 경기를 풀어가는 빌드업이 있습니다.
  • 전방 압박을 강하게 가져가기 위해서는 수비가 든든해야 합니다.
  • 손흥민 선수는 인터뷰에서 우리 축구의 핵심 전술 자신이 아닌 김민재라고 했습니다. 강한 전방 압박으로 뒷 공간이 열려도 커버할 수 있는 강한 수비수가 있다면 공격에만 전념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인터뷰했습니다.
  • 리버풀의 게겐 프래싱(강한 전방 압박)이라는 전술도 반 다이크라는 강한 수비수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전술이었습니다.

 

칠레전-득점후-손흥민
칠레전 추가골을 넣고 환호 하는 손흥민

3. 대등한 상대 일 때

  • 대등한 상대를 할 때는 강팀과 약팀 상대법을 적정히 섞어서 사용해야 합니다.
  • 한국 축구는 아시아의 대등한 팀들과의 경기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그래서 지금과 같은 빌드업 전술을 한다면 큰 어려움 없이 할 수 있다고 봅니다.
  • 하지만 월드컵에서는 쉬운 상대가 없습니다. 포르투칼, 우루과이는 객관적인 관점으로도 우리보다 강팀이기 때문에 브라질과의 친선 경기를 교훈 삼아 보완을 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후방에서 공을 돌리는 것이 빌드업이라고 오해하고 있는 분들이 많아 알려드리고자 간단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자세히 나열하려면 축구 전문가 수준이 되어야 하지만, 축구를 즐길 수 있는 수준에서는 이 정도만 알고 있어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축구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면 월드컵과 많은 친선 경기와 국내.외 축구를 보다 재미있게 볼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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