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직러 직장생활 13년 차가 알려주는 퇴사 후의 현실 삶을 솔직하게 알려드립니다.
현실 퇴사자들의 생각과 삶
퇴사하기 전 다들 생각한다. "이 회사만 아니면 내 위에 있는 저 X만 아니면" 다른 회사에서는 아주 잘 지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다들 가지 있다.
하지만 내가 가진 스펙으로 갈 수 있는 회사는 대부분 비슷거나 더 낮은 수준의 회사들이고, 다른 회사에 가도 똑같은 빌런은 존재한다. 그것이 현실이고 더 좋은 직장을 갈 수는 없다.
퇴사자들이 멋지게 해외여행 다녀온 후기들을 보며 나도 퇴사 후 저렇게 할 수 있다는 환상을 가진다. 물론 해외여행은 다녀올 수 있다. 퇴사하면 퇴금직과 월급이 한꺼번에 지급되어 한순간 돈이 많다고 느껴진다. 그래서 여행도 가고 그동안 사지 못했던 물건들도 사게 된다.
대부분의 퇴사자들은 이렇게 하고 싶은 거 다하고 나서 신나게 자랑하지만 그 이후의 소식은 잘 올라오지 않는다. 그 사람들도 뒤에 닥쳐올 폭풍을 알지도 못하고 현재를 즐길 뿐이었다.
여행이나 물건을 플랙스 한 후에도 고정적으로 지출하던 돈은 계속 나가게 된다. 대출, 월세, 계돈, 핸드폰 요금, 식비 등등 여행에서 생각 없이 소비하던 돈과 고정 지출비가 쌓여 갑자기 큰 압박이 시작된다.
그렇게 생활고의 압박으로 다른 회사에 취직하지만 더 안 좋거나 비슷한 회사로 취직을 하게 된다. 그곳에서도 빌런을 만나 퇴사와 취업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바닥에서 뱅뱅 돌고 있는 나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어떻게 현실적으로 대배해야 할까?
- 가장 현실적인 조언은 "그냥 참고 다녀라"이다. 그 회사 나와 봐야 비슷한 회사 다시 들어가서 적응할 바에 그냥 조금이라도 적응돼있는 회사를 그냥 다녀라.
- 이상과 현실을 구분해라. 퇴사 후 멋진 삶을 사는 사람들은 이상이고, 지금 일하고 있고 대출에 허덕이고 있는 모습이 현실이다. 매달 자신이 지출하는 돈을 생각하고 또 생각해라. 특히 부양가족이 있다면 더 신중해라.
- 나를 힘들게 하는 빌런이 있다면 업무적으로만 생각하라. 회사에서 나와 친근하게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은 1명이면 충분하다. 나머지는 일과 업무로 만난 사람들로 감정 상하지 않게 거리를 조절하자.(결코 쉽지는 않다)
- 그래도 퇴사를 해야 한다면 지금 이 회사보다 더 좋은 회사를 간다는 확실한 목표와 강한 정신력이 있어야 한다.
- 반드시 퇴사 전 가려고 하는 회사에 합격을 하고 옮겨야 한다. 감정적으로 홧김에 사퇴를 하게 되면 시궁창 같은 현실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 더 좋은 회사를 가려면 자신의 스펙을 쌓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똑같은 회사만 돌아다니게 된다. 다른 사람 퇴사 후 삶을 훔쳐보거나 유튜브 보는 시간에 자격증 공부해서 하나라도 따라.
- 자신을 힘들게 하는 빌런이 있다면 근무하면서 다른 회사에 입사 지원을 해라. 그러면 그곳에는 당신 위에 있는 빌런 같은 사람 3명이 면접을 보고 있을 것이다.
- 자기 자신을 한번 되돌아 봐라. 내가 문제 있는지 사람이 아닌지, 입사할때의 초심을 잃지는 않았는지, 대부분 입사 초기 열심히 하겠다는 초심은 사라진지 오래일 것이다.
퇴사 후 멋지게 여행도 다니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사람들은 재능과 능력이 있는 극소수 뿐이다. 현실에서도 부자들은 극소수고 일반인들은 그런 부자들과 같은 생활방식을 따라 하려면 가랑이가 찢어진다.
나는 일반인이며 내 주위 사람들도 다 일반인들이다. 하지만 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자기개발을 하며, 조금씩 나아가다보면 특별한 사람이 될수 있다. 자신의 특별함이나 재능, 능력을 발견 했다면 그때 기회를 잡고 성공하길 바란다.
오늘도 열일하는 모든 직장인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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